매해 교과 수업 첫 시간에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하여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능력치 표현하기, 자기소개서 작성 및 발표하기, 서클 게임하기 등 다양한 것을 해보았다.
올해는 첫 시간에 아이들과 요즘 트렌드에 맞게 닉네임 맞추기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스키 카페가 있다. 여기 카페 활동 이름을 만들 때 무척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이름 두 글자 앞에 다른 수식어와 함께 닉네임을 만들어야 하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성과 이름이 '홍길동'이라면 '번쩍번쩍길동'과 같이 길동과 앞에 수식어를 적게 된다. 여기서 '번쩍번쩍'은 '홍길동'하면 떠오르는 '동해 번쩍 서해 번쩍'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이 어휘를 사용하였다.
첫 수업 시간에 서로의 개성을 익힐 듯 이렇게 특징, 장기, 성격, 외모, 꿈 등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를 만들어 보고 이를 온라인으로 취합을 하여 띵커벨 워드클라우드 등의 형태로 제작을 해보고자 한다. 교사인 나는 사탕 등의 상품을 준비해두고 아이들은 한 명씩 나와서 자신의 닉네임 수식어의 의미를 묻고 앉아 있는 친구가 정확히 설명하면 사탕을 주는 방식의 진행을 해보고자 한다. 틀리면 뿅망치 살살
준비물: 스마트폰, 띵커벨-워드클라우드 활용, 대용량 사탕, 뿅 망치
아... 수업 진도 준비가 안되어서 이러고 놀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
나는 지필평가 출제를 개학하고 1주일 안에 다 완료하는 모범교사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믿어줄런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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